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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425

수의과학연구소 상허문화재단 제21회 상허대상 수상

작성자
vsri
조회수
596
등록일
2011.06.04
수정일
2024.02.13

재단법인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은 26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제21회 상허(常虛)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형식 서울국제교육재단 이사장이 학술·교육 부문을,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소장 이중복 교수)가 농촌부문 상허대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 건국대와 건국대병원을 설립한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의 뜻을 기리는 올해 제21회 상허(常虛)대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경희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겸 건국대 이사장, 농촌 부문 수상 기관인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 이중복 소장, 교육학술부문 수상자인 김형식 서울국제교육재단이사장, 김진규 건국대총장(상허대상 심사위원장)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학술교육부문 상허대상을 수상한 김형식 서울국제교육재단 이사장(서울국제학교 총교장)은 상금으로 받은 3,000만원 전액을 우수인재 양성과 대학 발전에 사용해 달라며 건국대 발전기금으로 김진규 총장에게 전달했다.

상허대상은 건국대와 건국대병원을 설립한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의 뜻을 기려 인류ㆍ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사나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경희 상허문화재단 이사장 겸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과 김진규 건국대 총장, 김순도 건국대 총동문회장,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전 서울대 총장), 한봉수 전 상공부장관(전 한국전력 사장), 김동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 최동호 세종대학교(대양학원) 이사장, 정희경 청강문화산업대학이사장, 이주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서울국제학교 교사와 학생,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 연구원과 학생, 수상자 가족, 교수와 직원 동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개식사에서 “오늘의 자랑스러운 수상자들께서 그동안 이룩한 탁월한 업적과 공로에 대해 각별한 경의를 표하면서 진심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21세기 인류사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날이 전진하고 도약해야만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오늘의 빛나는 영예를 안게 된 주인공들께서는 그간의 훌륭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더 정진하셔서 이러한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값지고 보람된 일들을 더 많이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교육부문 수상자인 김형식 이사장은 “교육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에서 40년 외길을 걸어온 저의 보잘것 없는 헌신에 대해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데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면서 “40여년 옆 길 보지 않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새벽이면 기도하며 저를 위로해준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농촌부문 수상기관인 수의과학연구소를 대표해 이중복 소장은 “수의과학연구소의 연구성과 뿐만 아니라 우리 연구소 구성원들이 노력 경주하고 있는 연구의 뿌리가 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한다는 신념에서 우러나왔음을 통찰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국가재앙이라고도 불리웠던 구제역 사태때 분연히 일어나 축산 농가 현장으로 묵묵히 봉사활동을 떠나는 우리대학의 학부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예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 상은  농민들의 슬픔에 동감하고 또한 생명을 빼았겨야만 했던 가축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린 우리 학생들의 몫”이라며 “이번 구제역 사태 때 보여주었던, 자신을 희생하고 사회에 봉사한다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마음가짐을 잃지 않는다면 여러분들 중 누군가는 멀지 않은 장래에 바로 이 자리에 상허연구대상의 수상자로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식 이사장은 1973년부터 외국인 자녀교육을 위한 서울국제학교(SIS)를 경영하면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명문외국인학교로 발전시키는 등 지난 40년간 한국의 교육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또 한국국제문화협회를 통하여 국내 거주 주한미군장교와 외국인들을 위한 문화강좌를 진행해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 특히 1993년 서울국제장학재단을 설립하여 2010년 9월말까지 880명의 학생에게 4억8,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불우한 청소년들과 천재지변으로 고통을 당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한결같은 교육의지로 한국의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국제학교는 개교 이래 2011 현재까지 1,829명의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 미국 하버드, 스텐포드, MIT, 예일, 프린스턴 등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 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이 학계, 재계 및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부설 수의과학연구소(소장 이중복 교수)는 선진 생명과학 연구의 요람으로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하여 의·약학 및 동물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동물전염병 등 수의학 연구와 동물 의약품 및 축산물의 안정성에 관한 연구 등으로 수의학과 농촌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10년 11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을 때 소속 연구원, 수의대생 등 자원봉사단 82명이 15일간 경기도(여주, 양평, 양주, 김포, 포천 등) 6개 지역 축산 농가에서 방역요원들과 함께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과 소독작업, 살처분 매몰 등의 구제역 차단 및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했으며, 소속 교수들은 정부의 방역대책 자문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구제역 현장의 일손부족을 해소한 자원봉사활동이 높이 평가됐다.

이날 시상식은 박선주 상허문화재단 이사의 상허선생 약력 소개와 시상경과 보고, 김경희 이사장의 개식사와 김진규 총장의 심사보고, 시상과 수상자 인사말, 수상자(기관) 소개, 백수연 건국대 음악교육과 겸임교수와 최수연 박사의 축하연주, 축하 리셉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상허문화재단은 건국대와 건국대병원을 설립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지도자였던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의 인재양성과 인술을 통한 구료제민, 민족문화 창달, 복지문화국가 건설의 유지를 계승하고 이를 널리 펼치기 위해 1989년 설립됐으며, 상허대상 시상과 장학사업, 학술연구사업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상허대상은 상허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으며 학술·교육, 의료, 농촌, 법률, 언론, 문화·예술 6개 부문에서 인류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나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2011년 21회까지 각 부문에 공헌한 65명의 인사들에게 상허대상이 수여됐다.

관련보도 : 경향신문서울경제, 머니투데이, 연합뉴스뉴시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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